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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16 New Zealand 여행기

안녕하세요, Somah입니다.


거의 1년 만이네요.ㅎㅎ


이제는 그냥 개인적인 기록 공간으로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지난 3월에 어머니와 함께 뉴질랜드를 다녀왔습니다. 9박 10일의 일정이었는데요.


시간이 많이 지나 감상이나 정보를 정확히 전달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강화되는 기억도 있으니까요...^^




1. 제일 먼저 일정표 나갑니다~^^


날짜

볼거리

이동

숙박

3/18금

17:00 인천 출발


11시간 10분 비행


3/19토

08:10 오클랜드 도착

숙소 찾아서 짐풀고


산책하며 쉬고 저녁먹자.


점심/저녁 외식.

오전 비행기(10:30)로 크라이스트 처치 가자.


11:55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 도착.


사우스몰과 맞은편 파킨세이브가 크고 살게 많은듯.(편의점, 파마시)

대형몰은 사우스몰 인근 카운트다운.


다음날 먹을 아침, 물/음료수, 스낵이나 과일을 간식으로 사자.

우의 구매 고려.

벌레 퇴치제 구입.

크라이스트처치

Rydges Latimer Christchurch

30 Latimer Square Christchurch Central Christchurch 8011 New Zealand


NZ$239

3/20

트랜츠알파인

(8:15~12:45)

(예약 완료)


렌트카NZ$ 383.3


아침은 간단히.

기차에서 먹을 간식 준비하자.


점심은 그레이마우스.


저녁은 외식?

숙소에 키친이 없는듯.

기차역에 7:50 도착 하게...


그레이 마우스에서 점심먹고

장도 좀 보는게 낫겠지?


차 렌트 기차역에서

(14:30 부터~)

그레이마우스~폭스빙하

(200km,

3시간 30분~4시간)

프란츠조셉 빙하

YHA Franz Josef

2-4 Cron street, Franz Josef glacier, New Zealand

결제완료(아고다)



3/21

Franz-Josef glacier heli-hike tour

8:30까지 사무실로 가자.


폭스빙하 쪽은 빌리지만 구경하고 패스…?


점심 외식.


메서슨 호수

레이크 하위아


숙소에 키친이 있으니, 저녁은 만들어 먹자.

투어시간

9:30-12:30

(현지 결제)


>>프란츠-조셉 빙하 트래킹

빙하~와나카호수

262km,

4시간 30분~5시간

오후 내내 이동



Clearbrook motel & serviced apartments


NZ$ 247



3/22

오전에 번지

애로우타운?

점심쯤  퀸즈타운 도착 + 휴식

점심으로 헬 피자?


스카이라인 곤돌라+저녁 뷔페

와나카~퀸즈타운

68km

1시간


저녁에 퀸즈타운 시내에서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갈때 먹을 점심도 준비해놓자. 다음날 아침 거리도 당연히 사야함.

퀸즈타운

Autoline motel, queens town


(결제 완료)


3/23

밀포드 사운드



Real Journey

버스+크루즈

am 5:40~pm 6:00

점심 도시락 준비하자


저녁은 Ferg Burger?

다음날 아침거리, 점심거리 사자.

퀸즈타운

3/24

레이크 푸카키. 마운트쿡 보기에 좋은 위치.


마운트쿡 빌리지

(★☆★후커밸리 트래킹 왕복 3~4시간★☆★)


레이크 테카포(산책, 착한 양치기의 교회..)


점심은 간단히.

(도시락 준비)


숙소에 키친 있다. 저녁은 만들어 먹자.

퀸즈타운~마운트쿡빌리지

240km

3시간 30분~4시간

오전에 최대한 일찍 출발하자.


4 square 라는 수퍼마켓. 저녁거리, 다음날 아침거리.

Kohan 이라는 일식집에서 연어요리 먹어도 될듯.

Lake tekapo motels & holiday park


NZ$ 187

3/25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으로 이동.

테카포~크라이스트 처치 공항

최대한 일찍 출발해서 오전 동안 여유롭게 이동하고 여유있게 공항 도착하자.


대략 230~300km

3시간 30분~4시간


13:00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 차 반납


14:45 비행기

Jetstar

~오클랜드 16:05 도착

Mercure auckland

(결제 완료)

3/26

오클랜드


오클랜드

3/27 일 09:55 오클랜드 출발


11시간 55분 비행


3/27 일 17:50

인천 도착

7:30쯤에는 공항 도착하게끔 하자





어느 시점 부터 여행 전에 표를 만들어서 일정을 짜는게 습관처럼 됐습니다. 


너무 강박적이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만...나름대로 정리도 되고 현지에 가서도 보기에 편해서 매번 이렇게 하는데요~



일단, 왕복 항공권은 대한항공이었습니다. 인천~오클랜드 직항이고 성인 1인당 115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아시아나, 에어뉴질랜드, 콴타스...직항 없더군요 ㅠ_ㅠ)


잘 아시듯, 뉴질랜드는 남섬/북섬으로 이뤄져 있고 전체 면적이 남한의 3배에 달합니다. 9박 10일의 일정으로 남/북섬을 모두 돌아보기란 매우 힘들겠죠. 


그래서 저는 자연경관이 더 빼어나다고 알려진 남섬 위주로 일정을 짰습니다. 


물론 북섬에도 가볼만한 곳, 볼거리 등이 많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 했어요.




표와 지도를 함께 참고 해서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2. 남섬, 세부 목적지 선정은 어떻게?


이야...이거 고민 많이 했어요.


워낙에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환경 보전을 위한 뉴질랜드이다 보니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뉴질랜드는 한국에서 여행지로서 흔히 생각하는 곳이 아닌 만큼 여행서적이 많은 편도 아니었고요.


http://www.newzealand.com/kr/


뉴질랜드 관광청 홈페이지를 많이 참고 했고, 허영만 화백의 책(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을 참고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100배 즐기기 시리즈가 최신간이라서 역시 참고 했고요.(내용은 실망스러운 수준 입니다....)



이동 거리가 많은 만큼 목적지를 최대한 줄이느라 고민을 많이 했고, 


많이 보는 것 보다는 즐겁고, 덜 고된 일정이 되도록 동선을 짰습니다.

(많이들 추천하는 곳이 좋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고요...ㅎㅎ)





3. 이동은?


항공권 끊고, 목적지 정했으면 이동할 방법을 정해야지요.


남섬을 구경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시작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습니다. 





(다시 등장한)지도에서 2번만 트랜츠 알파인을 이용 했고 이후는(3번~7번)는 렌트카를 이용 했어요.


어머니 체력도 안배를 해야하고 낯선 우핸들 운전이 걱정 되어 하루에 이동을 많이 안하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 300km/day를 생각하고 일정을 짰습니다...^^)


그리고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이 매우 멀고 험하다고(퀸즈타운에서 출발) 하여 투어로 다녀왔습니다. 


해뜨기 전에 출발해서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퀸즈타운으로 돌아왔어요.


테 아나우 에서 숙박 하실 예정이 아니라면 데이 투어가 렌트카 운전보다 여러모로 나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남섬-북섬 이동은 비행기로 했습니다. 


뉴질랜드 에어라인이나 Jetstar나 국내선 가격은 비슷했어요. 물론 일찍 예약 할 수록 저렴합니다.^^

(인당 몇만원 수준...)



공항<->도심간 이동.


크라이스트 처치공항에서 도심으로 갈때는 슈퍼 셔틀 이용 했습니다. 예약 안했고 현지에서 조금 기다려서 타고 결제도 현금으로 했어요. 숙소 앞까지 데려다 줍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도심은 왕복 Airbus express를 이용 했어요. 


역시 예약 안하고 매표 창구에서 그냥 현금 결제 했습니다. 


노선이 두가지인데 종점이 같아요. (종점이 퀸스트리트 끝.) 종점에서 공항까지 1시간 가량 걸렸던 것 같아요.





4. 환전? 선불 유심? 우핸들 운전? 


환전은 주요 통화가 아니기에 우대를 많이 받기가 어렵습니다.


최대 50%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참고 하시고요...




선불 유심은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서 구입 했습니다. 


Vodafone, spark 두 회사가 1, 2등 통신사고, 커버리지도 괜찮다고 하던데 저는 spark에서 데이터 1.5기가 짜리 선불 심을 사서 사용 했습니다.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보이던 것 과는 다른 플랜들도 많았는데, 일정에 따라 가서 고르셔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음영 지역 많이 없었고 속도도 괜찮았어요. Spark에서 서비스하는 와이파이도 사용 잘 했고요.




렌트카 운전 하실 거면 당연히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뉴질랜드는 한국과는 다르게 운전석이 우측에 있습니다. 


차량 통행도 반대, 좌측 통행입니다.^^


운전을 잘 하는 편이 아닌 성인남자(저입니다.ㅎㅎ)를 기준으로 해도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와이퍼, 턴시그널의 위치도 반대여서 자주 헷갈렸지만요...ㅎㅎ


항상 주의 할 것은 턴 어라운드에서 잘 보셔야 한다는 것 일겁니다.


로터리 같은 건데 방향이 반대니까 좀 헷갈리지요...ㅎㅎ


하지만 뉴질랜드(특히 남섬)는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으니 천천히 조심해서 운전하면 크게 문제 될 상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퀸즈타운,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인근에는 물론 차 막힙니다.^^)





5. 각 여행지에 대한 짤막한 감상.



5-1. 크라이스트 처치





몇년전에 큰 지진이 있었고 아름답던 도시는 황폐해졌습니다.


여전히 복구 중이고, 다소 을씨년스럽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어요.


해글리 공원, 캔터버리 뮤지엄, 리스타트몰, 대성당 순서로 한나절 만에 도보 구경 했습니다.


공원은 넓고 경치 좋고 산책/휴식 하기 좋았어요.


캔터버리 뮤지엄은 무료인데도 한바퀴 돌아볼 만한 가치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스타트몰에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자세히 구경하려면 볼거리가 많을 것도 같던데, 조금 늦게 갔더니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리스타트몰은 크라이스트 처치의 재건을 바라는 컨테이너 박스들로 이뤄진 상가입니다.^^


도시 자체가 해지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분위기...였습니다...식당도 많이 없어졌고...






5-2 트랜츠 알파인.(트란츠 알파인)






예약 필수 입니다.(아마도...^^)


상당히 고가인데요.


검색을 해 보니 뉴질랜드 현지ip로 접속해서 결제하거나 국제전화로 예약하면 저렴한 가격의 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http://m.blog.naver.com/expenditure/220598909580


저는 이 포스팅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해서 핸드폰으로 예약 성공 했습니다.


tor browser는 시키는대로 해도 안되더라고요.ㅠㅠ



기차가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트란츠 알파인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데...택시를 탔습니다만 셔틀버스 타도 무방할것 같았어요.

(더 저렴, 늦지 않음)


일찍 도착하라고 신신당부해서 서둘러 갔더니 역시 도착하고 나서는 여유있게 체크인하고 짐칸에 짐도 싣고...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 꼽히는 기차여서 이번 여행의 첫번째 하이라이트로 여겼는데요...


음......


제가 갔을때 날씨가 좀 흐렸던 것도 이유겠지만...


풍경이 아름답기는 합니다. 그러나 경탄을 금치 못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기차내 서비스의 경우 친절하고 쓰레기도 수거해주고 좌석도 편한 편이었으며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이어폰 꽂으면 영어로 가이드도 들을 수 있고요.


아서스 패스에 잠시 정차하는데 정말 잠시라서 후다닥 사진 찍고 다시 탔어요.^^ 놓치면 큰일 나니까요. ㅎㅎㅎ




5-3 그레이마우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출발한 트란츠 알파인의 반환점인 작은 도시입니다. 


렌트카 예약 시간까지 1시간 가량 도보로 구경했는데 작은 도시라서 번화가는 얼추 돌아볼 수 있었어요. 


옥 박물관도 있고 하다던데...패스 했습니다.^^






5-4 폭스 빙하, 프란츠-요셉 빙하.










이번 여행의 두번째 하이라이트로 여긴 목적지 였습니다.


그래서 헬리하이크(헬기타고 빙하에 착륙해서 하이킹 하는 투어) 예약을 했는데요.

(업체별로 투어내용이 다릅니다.)


http://www.helicopter.co.nz/heli-hike/


(기상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 투어 하고자 예약한 날 아침에 사무실로 가서 투어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예약금도 별도로 없어요.)


하지만, 


전날 비가 억수같이 왔어요.ㅠ_ㅠ


당일에는 안개와 낮게 깔린 구름이 자욱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사무실에 가니까 오전 비행은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고...;;;


그래서 캔슬하고(페널티 없이요...^^) 프란츠-요셉 빙하까지 트래킹을 했습니다.ㅎㅎㅎ


천천히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우림-빙하에 침식된 계곡-멀리서 보이는 빙하...


비록 빙하를 밟거나 만져보지는 못 했지만 경치가 너무 빼어났고,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생긴 작은 폭포들을 보는 재미 덕에 상당히 기분 좋게 트래킹 했습니다.


어머니도 만족 하셨어요. 경치 사진을 저보다 더 많이 찍으시더라는...;;;


폭스 빙하는 뷰 포인트까지 가려다 올라가는 길에 빼꼼히 보이는 빙하만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점심 먹기 위해 메서슨 호수도 갔는데...


주차장에서 한참 걸어들어가야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 하시고요...

(저는 주차장이 호숫가에 있는 줄 알았어요...ㅠ_ㅠ)


호수는 그냥 그랬어요.^^;;









오히려 그냥 지나가는 정도로 생각하던 Bruce bay가 인상 깊은 경치였습니다.


정말 세상의 끝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ㅎㅎㅎ




5-5. 레이크 와나카.







레이크 하위아, 레이크 와나카. 매우매우매우 큰 호수죠.


산길을 굽이굽이 달려가다가 탁 트이는 전경과 함께 넓디 넓은 호수가 나오는데 마음이 정말 시원하게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레이크 와나카 빌리지에서 숙박을 했는데 현지인들도 휴양하러 오는 호수 답게 호수변이 잘 정돈되어 있고 경치는 말 할 것도 없더라구요.

(레이크 와나카 빌리지>레이크 하위아 빌리지)




5-6. 번지점프와 애로우 타운, 퀸스타운.







카와라우강 번지 점프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했습니다. ㅎㅎ


회사는 당연히 AJ Hachett 이고...최초의 상업용 번지점프대가 카와라우 강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국내 여행사들을 통하면 조금 저렴하게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예약 하면 시간을 알려주는데 딱 맞춰 가더라도 번지 점프대 위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어차피 길기 때문에...


자차로 가면 여유있게 가셔도 될것 같아요.


카와라우강 번지점프대는 43미터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첫 경험인 만큼 많이 떨었습니다...만...


하고나니 정말 짜릿했습니다. 물론 하강할땐 제정신 아니었죠...;;;;


퀸스타운에서 출발하는 왕복 교통편이 제공 되지만 자차로 갔습니다.

(가는 길이었고, 버스는 서비스 개념인가봐요. 버스 안탄다고 할인 해주지는 않더군요...ㅎㅎ)








애로우타운은 퀸스타운 가기 전에 있는 민속촌(?) 같은 곳이죠.


골드러시 때의 모습을 유지한 건물들이 있고 박물관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들 외관만 옛것이고 용도는 관광상품 상점이예요. ㅎㅎ









퀸스타운은 더 몰 이라고 하는 짧은 도로가 가장 번화하죠. 


도로의 끝에는 와카티푸 호수가 조용히 도시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백사장도 있고 남녀노소,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여유있게 절경과 도시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 했어요.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퀸즈타운과 와카티푸 호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루지(썰매)를 탈 수도 있고요..ㅎㅎ


그리고 유명한 시푸드 뷔페를 제공하는 식당도 있습니다.(뉴질랜드 top 3 시푸드 뷔페라고...^^)


경치는 매우 좋습니다. 뉴질랜드 관광홍보에 빠지지 않는 사진을 아무나 찍을 수 있어요.^^


곤돌라와 뷔페, 혹은 루지 등등을 콤보로 묶어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뷔페는 입장시간이 몇번으로 나눠서 정해져 있으니 원하는 시각이 있으면 미리 예약을 해야해요.

(번지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여행사 통해 예약하면 조금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도 딜이 뜬다고 하던데...저는 못 했어요 ㅠ_ㅠ)


그리고 이왕 맛있는 음식 먹을거 절경인 와카티푸 호수를 보면서 먹으면 더 좋겠죠?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오래 있어도 무방하니 식사 예약 시간보다 30분이상 일찍 도착해서 식당 리셉션(?)에 가서 빠른 순번인 대기표를 받으면 그 순서대로 입장하니까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더라구요. 참고 하세요.^^





5-7. 밀포드 사운드 투어.







밀포드 사운드도 투어 회사가 참 많아요. 


저는 그 중에서 제일 비싸고(?) 현지인들에게도 인지도 있는(?) Real journey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코치+크루즈 콤보. 


Nature cruise, Scenic cruise가 있던데, 크루즈 안에서 식사를 사먹을 수 있는게 Scenic cruise라고 합니다.


저는 가격대비 크루즈 시간이 긴 nature cruise로 했어요.^^;;


코스는 대동소이 하다고 하더군요.


역시 국내 여행사에서 예약을 해서 공식 홈페이지 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했습니다. 


코치 버스는 아침 일찍 떠나고 숙소 근처까지 와서 태워가고 돌아올때도 같은 장소에 내려줍니다.


테 아나우를 들렀다가 밀포드 사운드로 가고, 중간중간 뷰포인트에서는 간략한 설명과 함께 짧은 정차를 해요.


Real journey는 천장까지 통유리라서 좀 더 경치구경하기에 좋습니다...마는 워낙에 오래 걸리니 피곤하더라고요...ㅎㅎㅎ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선착장에 도착하면 Real journey 카운터로 가서 한국어 팜플렛을 받으셔요.


앞에 전시되어 있지는 않은데 달라고 하면 꺼내서 줍니다. 


크루즈 안에서는 따뜻한 차와 커피를 제공해 줘요. 점심 같은걸 미리 사서 탑승하면 좋겠죠?^^

(오후 1시 넘어서 크루즈 탑승해요~)


밀포드 사운드에서도 흐리고 비가 많이 와서 좀 그랬는데요...


밀포드 사운드는 비 안오는 날이 훨씬 적을 정도라고 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비가 오니까 빗물로 인해 생긴 폭포들이 있고 바다 안개도 있어서 더 신비로운 분위기이긴 했지만...


맑았다면 더 웅장한 자연을 볼 수 있었겠죠?ㅜㅜ






5-8. 레이크 푸카키, 레이크 테카포.








레이크 푸카키는 빙하가 녹아서 생긴 석회 호수예요. 밀키블루라고 하던데 민트색 호숫물이 장관입니다. 


호수 보며 점심 도시락 먹고 나서 한참을 구경하고도 너무 아쉬워서 발이 안 떨어질 정도였어요.









레이크 테카포는 그 반면 매우 청색의 물 빛을 가진 호수입니다. 


빌리지가 발달해 있고, 착한 양치기의 교회, 청동 개 상 등의 볼거리가 소소하게 있어요.


더울 때 간다면 물놀이 하기에도 매우 좋은 여건이었습니다. 


레이크 테카포는 어찌된 일인지 숙소가 매우 많음에도 공실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ㅠ


저는 1달 정도 앞어서 예약했는데, 더 일찍 예약 하셔야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9.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전혀 기대를 안했어요. 왜냐하면 이번 뉴질랜드 여행은 자연경관을 보는 것이 주된 기대였기 때문인데요..


완전 오산이었어요.^^;;


운 좋게 부활절 축제 기간이어서 야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여유있는 해양도시의 기분을 느껴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아예 눌러 살고 싶을 정도로요. ㅎㅎ


기대를 안 한만큼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일정표에도 별 계획이 없죠?^^)


하버 크루즈를 예약하면 주는 왕복 티켓을 이용해 그냥 다녀온 Devon port가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Devon port에서 바라보는 오클랜드 시티의 전경)했고, 


크루즈는 땡볕에 온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시원한 바닷 바람 맞으며 하버 브릿지를 비롯한 오클랜드 주위의 경관을 보기에 좋더라구요.



마운트 이든, 오클랜드 시티에 있는 분화구 입니다. ㅎㅎㅎ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고 약간의 등산을 해야하지만 색다른 경치를 볼 수 있었고,


미션베이는 부촌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6. 슈퍼마켓.


슈퍼마켓체인은 Pak'N save, 4 squares, Count down, Warehouse, New world 등이 있습니다...


물건 가격은 체인마다 다르긴 한데...관광지는 좀 더 비싸고, 도시는 조금 싸고...그렇더라구요.^^


마누카 꿀을 좀 샀는데, 파마시 보다 4 square가 싼 경우도 있고...경우의 수가 다양했습니다.




7. 후기.


두번째 다녀온 어머니와 함께한 장거리 여행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여행내내 날씨가 좀 안좋아서 저도 기운이 쭉쭉 빠졌는데, 


음식도 안 맞고 장거리 이동에 피곤하실텐데도 오히려 제 기분 맞춰주시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같이 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더 착한 아들이 되려고요.ㅎㅎ



뉴질랜드는 제가 살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였는데(터키도 그랬습니다.^^)...


약간 심심하다면 심심할 수도 있는 풍경입니다만,


순간적으로 즐거움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완만한 트래킹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는 경이로운 풍경이나,


호수의 잔잔한 모습을 현지인/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감상할 때도 있었고,


우연히 만난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사 먹으면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어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한 추억들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