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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락페

[일기]지방 사는 락페 참가자의 하루. 9시 쯤 일어나서 어제 챙겨놓은 짐을 들고 집을 나선다. 촌에 사니까 동대구역에 차를 대고 예매해둔 KTX를 탄다. 10시 언저리 기차. 보통 락페는 13시~14시 경 부터 시작하니까 KTX타고 서울역에 가서 지하철 타면 페스티벌 사이트 까지 갈 수 있으니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지산 락페 같은 경우엔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힘들었고... 작년 안산 락페는 동대구에서 안산까지 직행 고속 버스가 있었지만...3시간인가 4시간 걸렸지. 그에 비해 시티브레이크는 서울이니까... 아무튼 기차타고 지하철타고 페스티벌 사이트에 가야하니까 짐은 적게. 그런데 적게 쌀 수가 없는것이 물이나 음료수는 매번 사먹기 부담스러우니까 좀 가져가야 하고, 이틀이나 락페가 열리니까 세면도구나 속옷, 양말 등도 챙겨가야 하는데... 여.. 더보기
2013 여름 대형 락 페스티벌을 기다리며... 안녕하세요 Somah 입니다.요즘 너무 뜸했네요. ㅠ_ㅠLA 여행 포스팅이 생각보다 기억도 잘 안나고재미도 없어 보여서 계속 올릴까 말까 고민중이라 그렇습니다.(게으른 것도 당연히 있구요. OTL)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고, 시시각각 락페 D-day는 다가오고 있는 지라 올해는 어떤 락페가 열리는지 한번 같이 보도록 해요.(비슷한 포스팅을 다른 블로거분들 께서 해 주신것도 물론 많지만요...;;; 그래도 손가락좀 눌러주세요...굽신굽신...) 처음은 7월 마지막 주말!!!7/26-28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스타트를 끊습니다.잘 아시다시피 CJ E&M이라는 거대 자본과, 밸리락페스티벌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바탕으로 한 (제 생각에)가장 메이저한 락페가 아닐까 합니다.지산 리조트.. 더보기
2010 지산밸리록페스티벌 후기. 2010년 7월말의 한여름을 더욱 뜨겁게 해 준 지산 락페 후기입니다. 출연밴드에 대해서는 저번 포스팅(http://amlt.tistory.com/17)에서 했으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타의 부분에 대해서 후기를 적어 보려고요.^^ guitar가 아니고요....;;;;  ㅎㅎㅎㅎㅎㅎ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하는 지산락페였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락 페스티벌이고.... 국내외의 락 밴드는 물론 일렉트로니카, 소울 등등 다양한 뮤지션,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 할 수 있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의 라인업에서도 그런 것들이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인데요..... 둘째날 빅탑 스테이지 헤드라이너가 pet shop boys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겠네요~^^ 다양성에 있어서는.. 더보기
2010 습작 about 지산. 헉.....헉........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 지기 시작 했다. 가만있자, 여기는 어디고 나는 뭘 하고 있었지? 순간, 희미하던 의식 사이로 녀석의 거친 호흡과 날카로운 눈빛이 나를 강하게 노리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동시에 내 등과 허리를 타고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다. 그래, 난 녀석과 싸우고 있었다. 이 내리쬐는 땡볕과 먼지 구덩이 속에서 개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놈이 아니다 ! 하나, 둘, 셋, 넷..... 빈사상태에 가까워진 나는 피를 토하기 직전인데 아직도 녀석들은 기세 등등하게 내 주위를 돌며 나를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와 녀석들은 이렇게 피를 흘려가며 싸워야할 이유 따윈 없었다. 하지만 이유를 물어볼 시간, 아니 애초에 녀석들은 이유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