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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taly -Rome, Firenze, Venice

2012년 여름 유럽 여행 2주 다녀온 후 네이버 유럽 배낭여행 카페 유랑 에 후기로 적었던 글입니다.


카페에는 사진 하나 없이 삭막하게(?) 올렸는데 블로그 포스팅이니까 사진도 첨부하고 조금 수정해서 업로드 합니다.


말투는 카페에 썼던 그대로이니 행여나 거슬리시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로마.

 

로마에서 퍼니 팔레스에 묵었는데...

 

괜찮더라구용. 2인실 썼고...

 

리셉션 데스크랑 숙박 하는 건물이랑 다른 건물이고 24시간 경비하는 분 없다고 걱정하셨다는 후기도 있던데요~

 

퍼니 팔레스 숙박하는 건물의 자물쇠 시스템은 미국 평범한 아파트먼트의 시스템과 같아서(건물 현관부터 열쇠로 열고, 각방도 열쇠로 열고 들어가는...) 저는 아무 생각이 없이 잘 썼네요...참고하시고용~

 

혹시나 아침에 도착하시더라도 체크인 전까지 리셉션 하는 빨래방(?)에다 짐 보관 가능합니다.(무료.)

 

퍼니 팔레스에서 추천하는 피제리아 중 안드레아스인가...거기 피자 괜찮더라고용. 소개 받았다고 명함 보여주면 할인도 되고요.

 

아침 식사는 우리나라 기준에서는 좀 부실하다 싶을 수도 있는데 커피와 빵 모두 맛있어서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다만, 아침엔 무조건 밥! 이라시는 분들껜 부실하겠죠...^^;;;)

 

와이파이 적당히 잘 됐고,

 

저는 예약이 꼬여서 삽질을 오만상(? ^_^;;)했는데 에릭(주인장)이 착해서 인상을 쓰기는 하던데 어찌저찌 잘 무마 됐습니다.ㅋㅋ

 

-콜로세움 전경...과 저입니다. 명소만 찍은건 하나도 없네요..;;;


콜로세움 근처 식당에서는 바가지를 좀 심하게 씌우기도 하더라고용.

 

첫날 정신없이 도착해서는 급한 마음에 따지지도 않고 바가지를 썼는데, (ㅠ_ㅠ)

 

여러분들은 주의 하세요...ㅎ

 

콜로세움 지하랑, 최상층 들어가는 투어가 있다고 들었고 그걸 예매를 하느냐 가서 사느냐 이런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결국 가서 티케팅 하려고 보는 중에 가이드 호객행위 하는 언니, 횽아들께 가격을 물으니 참 다양한 가격대가 있더군용.

 

너무 과한 가격이라 그냥 줄서서 12유로짜리 티켓 샀다죠. -0-;;

 

익히 아시다시피 한장으로 세곳(콜로세움, 팔라티노 언덕, 포로 로마노)을 모두 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콜로세움에서 줄서는 건 삽질 of 삽질이니...사람이 적은 팔라티노 언덕 쪽에서 사시길 권유 합니다.

(포로 로마노에서도 대략 30분 정도는 기다렸던것 같아요~)

 

혹시나 도움될까 싶어 올리는 정보는...

 

우리나라에서 콜로세움 투어 포함된 티켓 예약 가능합니다.

 

공식홈피 영어판에는 그 선택지가 안 나오는데 (무려!)이탈리어판에는 선택지가 있어요...;;

 

이탈리아어를 모르지만 번역기랑 사전 돌려가며 해석해 보니까 결제 할 수 있겠더라고용...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은 시도해 보세요.

 

근데 인터넷 예매는 되는데 티켓은 또 티켓 오피스에서 받으라고 돼 있더라고용.

 

여기서 알쏭달쏭해 집니다. 예매후 과연 줄을 기다려야 하는가...그냥 앞으로 가면 되는가...

 

제 기억에 따로 예매자를 위한 줄 같은건 없었습니다.

 

오직 티켓 오피스 줄과, 홈티켓이나 표가 이미 있는 사람들을 위한 줄만이 있었다죵.

 

아무튼 잘 생각해서 선택 하세요~^^

 

티켓 사면 당일과 이튿날 까지 사용 가능하니까 하루에 다 못 봤더라도 걱정마시구용~

들어갔던곳을 또 들어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ㅠ_ㅠ

 

이외 명소들을 다 둘러봤는데...

 

광장들이 좋았고 유명한 젤라토레아도 다 맛있었어요.


-유명한 나보나 광장입니다. 늦 오후(5시 넘어서~)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젤라또 먹으며 넉놓고 있기 좋았어요.



 

피제리아도 아무생각없이 들어간 곳이 아주 괜찮았던 반면 론X플래닛에 있는델 갔는데 그저그런 경우도 있었고...

 

결국 각자의 입맛, 운빨 작용이겠죵.

 

다들 아시다시피 짭니다. 소금 적게 달라고 하셔용.

 

영어 잘 안통하니까 이탈리아어로 알아가셔야할지도요...ㅠ_ㅠ

 

뽀꼬쌀레...인가...뭐 그런 발음 이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판테온 좋았고, 천사의 성도 들어가볼 만 합니다. 임마누엘2세 성인가...거기도 괜찮았고...

 

- 판테온 내부입니다. 첫날 닫는 시간을 모르고 갔다가 겉만 보고, 둘째날 안에 들어가봤네요.


-천사의 성 입니다. 둘째날 아침인데 이날 휴관이어서 또 다른날 가서 봤어요.


트레비 분수는 사람에 너무 치여서 그다지 감흥은 없었는데, 다들 가니까 가야죠~ㅎㅎ

 

- 트레비 분수입니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스페인 계단입니다.  보이시나요? 그늘과 햇빛 사이에는 인구밀도의 차이가 꽤 있습니다. ^^




스페인 계단 괜찮아요! 낮에도 밤에도~

 

까따꼼.

 

시내에서 좀 멀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가볼만 한데...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고 적혀 있는데 돈줄테니 수신기 달라고 해도;;; 안 주더라고용 -0-

 

영어 가이드...따라 갔는데 동굴이라서 울리기도 하고...아무튼 기독교 용어도 많이 나오니 알아듣기가 어렵던데...

 

한국인 가이드 투어도 있다고 후기를 봤는데 이메일 보내서 물어보니까 한국어 가이드는 없다고 하네용.

(한국어 오디오 투어...는 무슨 영문인지 결국 알 수 가 없었어요...ㅠ-ㅠ)

 

바티칸.



- 바티칸 성당 앞 광장입니다. 뛰어놀기 좋았어요(^^)




 

꼭...꼬옥~~~ 현지 가이드 투어 하세용. 아무업체에서든.

 

바티칸에 대해 박식하지 않으시다면요~

 

기독교에 관심도 없던 심지어 거의 반기독교 였던...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하루였습니다. 

 

쿠폴라 올라가는것도 괜찮은데...

 

역시나 사람 많아요.

 

로마는 야경이든 주간 풍경이든 높은데서 보는건 좀 어렵지 않나...싶어요~

 

그래도 보셔야 한다면 포폴로 광장 추천합니다.

 

- 포폴로 광장입니다. 시원한 경치 만큼 실제로도 시원해요. 그늘 많지는 않아도 바람도 많고 공원같이 꾸며져 있으며 벤치와 나무그늘은 적당히 있어요. 


낮에도 시원하던데 밤에는 더 시원하고요...

 

밤에는 거리 공연이 있을때도 있으니 젤라또 먹으면서 여유있게 쉬기에 좋았어요.

 

뷰 자체는 위의 사진과 같아요...^-^

 

남부투어.

 

굉장히 좋았어요.

 

이탈리아 남부만 나중에 다시 갈 겁니다. 전. ㅎㅎ

 

-폼페이 구경후 이런 해변으로 내려가서 물놀이도 하고, 배타고 아말피-포지타노까지 이동 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더군요.


하루만에 나폴리, 폼페이, 포지타노를 보니까 그냥 지나쳐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일정이 제한되어 있으니 어쩔수 없다고 위안 해야죠...ㅎㅎ

 

저는 에스프레소 투고 를 남부투어 하는 중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샀어요. 3개 들이 2.1유로인가...

 

 

피렌체.

 

ㅋㅋㅋㅋㅋㅋ

 

돌체쥬시 민박에서 묵었고용.

 

계획해갔던 것 보다 민박집에서 준비해 놓은 가이드 자료가 훨씬 잘 돼 있어서 편하게 다녔습니다.

 

피렌체 하면 떠오르는게 두오모죠?

 

- 조토의 종탑 오르는 중, 중간에 쉬는 포인트가 있는데 거기 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두오모 성당이고, 왼쪽 상단 쿠폴라 위의 난간 높이를 (잘안보이지만)고려하시면 성당의 규모가 가늠이 될것입니다.^^


성당의 규모와 함께 어마어마한 수의 관광객들로 인해서 입이 딱 벌어지고,

일행 잃어버리기 참 좋더군요.ㅋㅋ

 

아무튼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건 무료! 성당 지하 구경하는 건 유료!

 

두오모 쿠폴라와 조토의 종탑 올라가는것 각각 유료!

 

여기서 고민이 시작 됩니다.

 

영화, 혹은 소설 같이 쿠폴라에 가시려고 한다면~ 개장 시간에 맞춰가서 기다리는게 그나마 가장 적게 기다리는 방법인것 같아요~

 

그게 아니고 쿠폴라를 높은곳에서 관찰하고 싶다라고 하시면 조토의 종탑으로 가셔야지요~

 

-조토의 종탑 정상에서 본 두오모 쿠폴라와 피렌체 전경.


눈어림으로 두오모 쿠폴라 대기줄은 1시간~1시간 30분, 조토의 종탑은 20~30분 정도.

 

전 조토의 종탑만 갔는데,

 

엘리베이터 따위 없습니다. 폭 1미터 남짓의 계단을 상행하행 모두 이용 해야 하니...

 

여유를 가지고 한발한발 올라가시길...^^

 

우피치.

 

개인적으로 우피치 미술관 또한 가이드 투어 강추! 입니다.

 

바티칸에서 놀란 가슴 우피치에 오면 바티칸에서 왜 놀랐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용.

 

문화 중심지는 아무래도 피렌체였나 봅니다.^-^;;;

 

폰테 벡키오는...네...그렇게 생겨있더군요...;;;

 

-폰테 벡키오.


벡키오 궁은 볼만해요. 여긴 투어 안했는데...한국어 가이드 있으면 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용~

 

야경은 다들 아시다시피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심 됩니다.

 

그리고, 다비드 보려고 아카데미아 갤러리 가시는데...

 

뭐라더라, 첫번째 모작도 진품으로 친다며 우피치 앞에 있는 다비드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가이드님께서 말씀 하셨어용.

 

저는 운좋게 여름 한정 목요일 저녁 무료개장때 가서 봤지만...미켈란젤로가 조각한 진품이 좀 다르긴 했지만...

 

하나 보려고 입장료 내는건 재고해보심이...^^

(미켈란젤로 언덕에도 또 다른 다비드가 있습니다.ㅎㅎ)

 

-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본 야경.



피티궁.

 

궁은 안보고 정원만 봤어요. 해질녘 갔는데 좋았습니다.

 

타이밍 잘 맞추셔야 무더위에 녹초가 안됩니다. 오전이나 해지기 전에 가세요~

 

가죽 시장이 유명하죠.

 

가죽벨트 2개 샀는데 처음에 40유로 부르더군용. 흥정하면 몇유로는 깎을 수 있어용.

 

깎아서 젤라또나 커피 사 드세요들~^^

 

아울렛 투어.

 

돌체쥬시 민박집에서 하는 투어 갔어요.

 

프라다 스페이스랑 더 몰 갔구용...

 

차가 일찍 도착해서 프라다 스페이스에서 무려 번호표 1번을 뽑았습니다...

-_-v

 

그런데 번호표는 정말 그냥 아이템 킵을 위한 번호일 뿐이었어용.

 

개장하자마자 1등으로 들어가고 싶으시면 번호표 뽑는 기계 지나서 그냥 입구로 직행 하심이...^-^;;

 

물건이야 매일매일 바뀌니까~득템은 지름신과 승리의 여신을 호랑이등의 날개처럼 대동 하셔야...ㅎㅎ

 

더 몰.

 

쌉니다 싸요.

 

프라다 매장도 크게 있어서 스페이스에서 득템 못한 것이 더 몰에 있을가능성도 있습니당~

 

디젤 청바지가 미국보다도 싸더군용.(made in Italy니 당연하지만..;; 지름 당시엔 몰랐네요...ㅎㅎ)

 

택스리펀.

 

일단...

 

택스리펀 하고자 하는 날이 유럽에서 out 하고자 계획한 날부터 2주 이상 앞서있다면 리펀 안됩니다...

 

기억 하시구용~

 

더 몰에는 리펀 해 주는 데스크가 두개인데,

(한 장소에 두개의 데스크 입니다~)

 

단체 관광객 등 사람 많고 일 많아서 밀려있었는데요.

 

이탈리아 out 아니라면 마지막 나라에서 택스리펀 하라며 안 해 준다고 했어요.

 

-0-;;

 

베네치아.

 

바포레토 타는게 복잡하더라고용.

 

게다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구용.

 

두개 합해서 생각을 해봐요.

 

만약 잘못 탄다면 시간 낭비가 좀 크다는 이야기 입니다. ㅎㄷㄷ

 

동선 잘 짜셔야 합니다~그리고 상하행(?)을 잘 보고 타셔야 해용.

 

무라노 부라노 두곳 모두 갔는데...

 

부라노가 예쁘더군용.

 

-색색의 건물이 예쁘죠~


무라노에선 가면이랑 여러 유리공예에 눈이 휙휙 돌아가더라고요...지름신 참느라 고생했어요.


 

-유리공예 가면, 정말 갖고 싶었답니다..ㅠ


탄식의 다리 등 두칼레 궁 가이드 없이 돌아봤는데요~ 좋았고...

 

종탑 올라가시길 추천합니다.

 

땅과 물위에서 보는 베네치아랑 공중에서 보는 베네치아는 그야말로 천지차이가 있었어요.


-종탑에서 본 베네치아.


어떤게 더 좋다기 보단 새로운 베네치아를 봤다는 것입니다~^^

 

숙박은 베니스 텔박이라는 곳에서 했는데 본섬이 아니고 매스트레 역에서도 무지하게 빨리 걸으면 15~20분, 버스타면 10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좀 아쉬웠지만...

 

사장님 마인드와 시설, 아침, 가격 모두 A++

 

 


 

소소하게, 깨알같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