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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Festival

락 페스티벌 관객 유형에 대해...

안녕하세요 Somah 입니다.

 

시티브레이크에 넥서스7에...웬일로 연일 불꽃 포스팅 중인데요...ㅎㅎㅎ

 

문득 떠오른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어서 포스팅 합니다.

 

우리나라의 락 페스티벌 역사는 길지 않지만, 관객의 무대에 대한 호응은 세계 어디에 내 놓더라도 꿀리지 않을 정도라고 자부(?) 하는데요...

(떼창만 봐도 뭐...)

 

락 페스티벌 관객들의 유형을...나눠 볼게요.

 

재미삼아.

 

 

 

^^

 

 

첫번째는 락페나 락 밴드 공연의 관객이라고 하면 가장 흔히 떠올리는 유형일것 같습니다.

 

①펜스를 잡거나 한쪽손을 들고 점핑하며 무대를 즐기는 유형. 

 

이렇게 말이죠.

 

가장 흔하고 뭐랄까, 고정관념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이미지를 가졌다고 할까요...

 

공연의 열기를 한 몸에 느끼고, 주변 분위기에 도취될 수도 있고, 밴드도 가까이에서 보고, 음악도 가까이에서 즐기는 유형입니다.

 

단점으론 떼창을 하게 되면 정작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은 들리지가 않는다는 거죠.ㅋㅋ

 

그렇지만 이 유형이 락페에서 최고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시간은 헤드라이너 급이나 서브 헤드라이너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락페가 보급되고 골수 락 팬들이나 락 덕후들만 페스티벌에 참가하는건 아니기 때문이죠.

 

위 사진 같이 돗자리 유형낮시간대에는 더 많다고 생각 됩니다.

(단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서 더 많아 보일지도...;;;)

 

정말 나들이를 나와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간식, 도시락, 음료 먹으면서 공연을 보기도 할거고...

 

헤드라이너 공연이나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기기 위해서 체력 안배를 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③스탠딩과 돗자리 사이 멀티 태스커 유형.

 

 

 

 

 

스탠딩존에 가깝게들 계시지만 점핑이나 호응은 좀 적게 하시는, 그리고 사진이나 기타 개인의 일에 집중하시는 경우도 많구요.

 

음악은 무대 가까이에서 몸과 귀로 느끼고 즐기고 필요시엔 다른 것에도 신경을 쓰는 그런 포지셔닝 되겠습니다.

 

 

두번째 돗자리와 스탠딩 사이 유형은 점조직으로 된 유형입니다.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즐기시는데 멀찍이 떨어져서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노는 부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유형의 특징은 위에도 적었다 시피 점조직으로 이뤄졌다는 점인데,

 

인구 밀도가 낮은 구역에서 친분있는 분들끼리 혹은 혼자서 정말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 독보적이라서 더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유형은 가장 소수의 유형일것 같습니다.

 

⑤슬램존의 중심에서 슬램과 기차놀이등을 전두지휘, 선동하는 유형.

 

개인적인 생각으로 선동인원이 3~5명만 있으면 주변에 동조하는 분들 생기고...충분히 슬램존 형성 가능 합니다.

 

특징은 정말로 힘들어 보이지만 정말로 즐거워 보이고, 깃발과 같은 아이템을 가진 경우도 많습니다...ㅋ

 

⑥슬램 선동을 하지는 않지만 슬램에 열정적으로 참가하는 유형도 있겠죠?

 

멀리서도 슬램존이 형성된 것을 발견하면 주저없이 슬램존으로 향하는...불나방 유형이라고나 할까요...ㅎㅎㅎ

 

평소에는 조용하신 분들인데 쌓아둔 열정을 락페에서 폭발시키는 성격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꼴불견비매너 유형

 

요즘은 거의 안 보이긴 하던데...

 

스탠딩존에 완전 인접해서 혹은 스탠딩존 한가운데에 돗자리를 펴고, 심지어 누워자는 유형.

 

 

서로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는...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꼴불견이야 여럿 있을 수 있죠.

 

낮부터 만취해서 안전요원이나 다른 관객들과 시비가 붙는다든지...

 

비흡연 구역에서 흡연을 한다든지...

 

^^

 

뭐, 이래도 저래도 즐겁게 놀고 즐기는 락페에 간건데 에티켓은 지키며 즐겨야지요. 그쵸?

 

유형이 어찌됐든 다함께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