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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Midnight in Paris, 미드나잇 인 파리

안녕하세요 Somah 입니다.


원래 제 블로그는 넬레 노이하우스 아주머니와 그녀의 타우누스 시리즈가 먹여살리는 블로그였는데...

아이돌에 관한 포스팅을 하나 한 뒤로는 인피니트 멤버들도 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ㅎㅎㅎ

더 노력할게요.^^


오늘은 영화 이야기입니다.

사실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많이 챙겨보는 편이기도 하지만 딱히 평이나 리뷰를 남길만한 안목과 글솜씨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페이스 북에다가 간단히 몇줄 적고 제가 봤다는 기록만 남기는 편이었는데요.

(예전엔 예전 블로그, 그 후에는 싸이월드 다이어리에다...)



오늘 본 작품인 미드나잇 인 파리는 꼭 포스팅으로 해야 할것 같다는 기분에 휩싸여서 블로그에 감상문(?)을 적습니다.

 

 

 

 

(일단 음악 스타트~ 하시구요...^^

손가락도 좀...굽신굽신...^^;;;)

 











메인 포스터에 사용된 이미지의 원본쯤 되는것 같습니다. 


후보정을 통해 고흐의 작품과 비슷한 분위기를 냈지요.

(정작 영화에 고흐는 안나옵니다. -0-;;)


우디 앨런, 유명한 노감독의 작품입니다. 


저는 사실 그의 작품은 그렇게 즐겨보지는 않았는데, 미드나잇 인 파리 뭔가 모를 끌림이 있어서 보게 됐습니다.








굉장히 심플한 버전의 포스터의 이미지가 함축하고 있는것 처럼(사실, 제목에서 부터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만...), 약간의 초현실적인(?), SF적인(?) 설정이 가미되어 있는 로맨틱 코미디 쯤이라 여겨집니다.


주인공은 헐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인데, 약혼녀와 함께 파리에서 일을 하는 장인장모를 만나러 옵니다. 


그 즈음 해서 아마 극작가 일은 잠시 쉬면서 소설을 쓰는 중이었던것 같은데...잘 안풀리고 있었나봐요.


소설 쓰는 일 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약혼녀, 장인, 장모와는 잘 안맞지만 파리와는 잘 맞는 주인공.



파리 vs. 말리부


소설 vs. 시나리오


비오는 파리 거리를 걷기 vs. 쇼핑, 음주, 택시



잠깐 생각 해 봐도 참 안맞죠?


그러던 와중에 약혼녀는 젠체하는 다른 놈(?)과 함께 춤추러 보내고, 

주인공 혼자 심야의 파리를 걷다가 발견한, 

자정에 찾아오는 하루 단 한번(?)의 기회.


1920년대의 파리로 가는 기회를 우연찮게 잡아타게(?^^) 됩니다. 


바로, 주인공이 정말 동경해 마지 않는 시기의 파리로 말이죠.


주인공이 사랑하는!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등의 거장이 정말, 레알 살아 숨쉬는 시대의 파리 말입니다!







음악과 영상,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 같습니다.

(특히 음악은 정말 좋습니다. 영상도...파리는 꼭 죽기전에 가 보리라! 라고 결심했고요...ㅎㅎ)


어느정도의 문학적 가치가 있고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반 관객의 눈으로 봤을땐 정말 주옥 같습니다.


(한편, 설정 자체가 저의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것일 지도 모르겠군요...)







아마 또 다른 버전의 포스터 인듯 합니다. 이것도 좋네요. 고전적인 분위기랄까요? 파리의 낭만을 잘 보여준다고 할까요?


아무튼 영화는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진행되고 지겨울 틈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BGM이 없거나 비중이 적은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답니다.)


BGM이 흐르지 않는 부분에선 깔깔 거리게 만드는 위트넘치는 대량의 대사, 그리고 여러 포인트에 숨겨져 있는 디테일한 재미에,

(쓸데 없이 고퀄리티 아닙니다. 아니고요.^^)


절정 쯤 등장하는 삶에 대한 노감독의 시각까지. 




재미와 해학, 그리고 나름의 성찰이 담긴 영화...좋지 않나요?


게다가 좋은 음악과 멋진 영상 까지.


저는 강추 하는 영화입니다. 


안 봐야 할 이유가 있다면 단 한가지 입니다.





파리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가고 싶게 만든다는 점.


(이건 뭐, 파리 홍보 영화보다 더 합입니다.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