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omah 입니다.
원래 게으른 탓에 포스팅도 잘 안하는데,
집안 사정이 생겨 잠수 아닌 잠수를.. 탔네요.^^
아무튼, 오늘은 뜬금없이 맛집 포스팅입니다.
(점점 블로그의 정체성은 붕괴되어 가고...;;;)
본가가 김천인데 저야 어릴때 부터 동네에서 먹던 음식들이라 그냥 그정도로만 생각 했던 가게들이...
알고보니 맛집!!!(중국만두, 용두식당, 배시내 석쇠 불고기 등등...)
그 중에 중국만두를 최근에 먹었으므로 간단 포스팅 할게요~
중국식 만두가 아니라 상호가 아예 중국만두 입니다.
(음. 초상권 침해인가요..?ㅠ_ㅠ)
막샷 이었는데 보다보니 주인 아저씨 얼굴이 정면으로 찍혔네요.
아무튼 보시다시피 만두를 바로바로 만들어서 쪄 줍니다.
그날 준비한 재료가 동나면 장사 끝.
아저씨가 만두 빚고, 아주머니가 만두 찌고, 아들이 포장해주고.
메뉴는 꾼만두가 없어져서 찐만두, 찐빵 두가지네요.
테이블은 3개인가 4개 있고, 이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보통 포장해가곤 합니다.
포장. ㅋㅋㅋㅋㅋㅋ
비닐-종이-비닐봉지 순으로 담아 주고요.
집이 멀면...약간 만두피가 떡질 수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은 드네요.
3인분 시킨 겁니다.
10개 1인분이니까 30개.
속은 이렇습니다.
만두소가 막 빵빵하게 막 터질듯이 막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주 재료로 들어가고 재료간의 비율과 간을 잘 맞춰서인지 그냥 먹어도 안 심심하고 씹는 맛도 있고 맛있어요.
약간 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제가 사 먹은 날은 글쎄요, 그냥 적당했습니다.
아니면 제가 좀 짜게 먹는 편일지도요.^^
그리고 만두소도 만두소지만 만두피가 저는 더 마음에 들던데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두께에 쫄깃, 촉촉한 감촉...
밥 먹고 몇시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 먹었는데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충분히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엄니가 말해주신 토막 정보.
이 가게의 아저씨가 화교(중국인?)이시고 아주머니는 한국인 이라고 하네요.
두분 모두 중국인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
아무튼 재래시장이 거의 망해가는 와중에 이 만두집만은 여전하더라구요.
혹시나 김천 들르실 일이 있다면(!) 한번쯤(!!) 먹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자체 실드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