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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밴드 음악이 성공할 수 없는 매우 단적인 이유.

안녕하세요, Somah 입니다.


몇번 말씀드렸다 시피 저는 밴드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직장인) 밴드요...ㅎㅎㅎ


지난 7월 11일에 공연 했는데...그 사진입니다...^^;;


저희 팀에서 찍은 영상도 있는데 그 영상은 다소 밸런스가 안 맞아서 하나만...링크 걸어 보여드릴게요...ㅎㅎ


나중에 카페 사장님께서 올려주시는 영상은 공연 후기와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ㅎㅎㅎ




대략 이런 곡을 커버중입니다. 


아무튼 합주 반년정도 만에 공연은 3번을 했는데요...


매번 할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어서(...밴드음악 관련해서 이야기를 할때 마다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지도요...)


간단히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제가 이런 공연을 했거나 락페에 다녀왔다고 카스나 페북에 글을 올리면...


반응이 대략 이래요.


"즐기는 모습 보기 좋다. 다음에는 꼭 불러다오/같이 가자."


세부적인 것은 당연히 다르겠지만 대략의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제 공연에 초대를 하거나 락페에 같이 가자고 하면...


"'이번엔' 못가겠다. 다음에 또 불러줘. 꼭 갈게."


라는 반응이 또 대부분입니다.


^^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겠다 싶었어요.


같은 상황이 같은 친구/지인들과의 사이에서 반복되기 전 까지는요.



반복적으로 유사한 상황을 맞다 보니까 그제야 깨달았죠.


아...그냥 인사였구나.^^;;


밥이나 나중에 한끼 하자. 


라는 기약 없는 인사와 다름이 없었구나.


라는 걸 말입니다. 



그래서 비약이 있겠지만 생각을 한 것이...


현재 한국에서 락페가 거의 포화상태인데도 말로만 가고싶다고 하지만 갖은 이유를 대고 안 가는것과...


친구/지인이 공연한다고 해도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매번 다음을 기약하는 것은...


밴드 음악 자체가 인기가 없어서라고 말이죠.^^



또 좀 비뚤어진 생각을 하자면...아이돌 음악은 유치하다며 안듣는 30대들은 대체 무슨 음악을 듣는 걸까요?


허구헌날 발라드만 듣는것도 아닐테고 말이죠...알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튼 결론이 엄청나게 비약적이지만...


친구/지인이 즐겁게 공연하고, 락페에서 즐겁게 즐기는 것을 부러워 하면서도...


해당 공연에 가지 않는 것 자체가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아닐까요?


그 만큼의 관심이 없고, 지갑을 열, 시간을 낼 의도가 없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락(밴드 음악)이라는 장르에 진입장벽이 있는것도 같습니다.


락 스피릿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과거나, 유래가 어쨌든 현재 음악을 즐기는 것에는 장벽이 있을 이유가 없는데 다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