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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Festival

2013 여름 대형 락 페스티벌을 기다리며...

안녕하세요 Somah 입니다.


요즘 너무 뜸했네요. ㅠ_ㅠ



LA 여행 포스팅이 생각보다 기억도 잘 안나고


재미도 없어 보여서 계속 올릴까 말까 고민중이라 그렇습니다.


(게으른 것도 당연히 있구요. OTL)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고, 시시각각 락페 D-day는 다가오고 있는 지라 올해는 어떤 락페가 열리는지 한번 같이 보도록 해요.

(비슷한 포스팅을 다른 블로거분들 께서 해 주신것도 물론 많지만요...;;; 그래도 손가락좀 눌러주세요...굽신굽신...)







처음은 7월 마지막 주말!!!


7/26-28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스타트를 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J E&M이라는 거대 자본과, 밸리락페스티벌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바탕으로 한 (제 생각에)가장 메이저한 락페가 아닐까 합니다.


지산 리조트와의 계약이 끝나서 장소를 옮겼지요.


사실 거대 자본이 스폰으로 붙으면서 티켓값이 올라가고(...) 2일권을 없애는 등(...) "이것은 대기업의 횡포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도 그 생각 크게 변함 없습니다. 


티켓값이 싸진 않아요. 그런데 사실, 딱히 엄청나게 넘사벽으로 비싼것 같지도...;;;


솔직히 헤드라이너는 제가 잘 모르는 밴드가 많은데...;;; 순전히 옐로우카드 보러 갈겁니다. ㅋㅋㅋ 


무게감을 보아하니 아마도 해가 중천에 떠 있을때 짧게(ㅠ_ㅠ)공연하겠지만요...;;;







안산 밸리 락페 다음주인 8월 첫째주말(8/2-4)에는 두 락페가 같은날 열립니다.


락페 매니아들에겐 행복한(?) 고민이지요. 






먼저 지산 월드 락페.


지산 밸리 락페가 열리던 지산포레스트 리조트와 KBS미디어가 손잡고 락페를 만들었습니다. 


올해 신생 락페죠?


개최 관련 근본적인 부분에서 여러가지 잡음이 있다고 하던데, 저는 딱히 그런거 신경 안쓰니까 쿨하게 넘어가기로 하구요.


라인업이 상당히 괜찮은것 같아서 펜타포트와 고민이 큽니다 사실.


보아하니 엎어질것 같지도 않구요.


2010인가 2011에...지산 밸리 락페에 왔던 위저가 또 오네요..자미로콰이도 오고...







그리고 국산 락페의 맏형 펜타포트!


헤드라이너 짱짱합니다.


매년 지산 락페에 살짝 밀리는 감이 없지않았는데, 올해는 안산, 지산에 견줘서 크게 약하다는 느낌은 안 드네요.(주관적.)


부활한 폴 아웃 보이...2011년 펜타포트를 흥겹게 해 준 마마스건 !!!. 일요일 라인업은 완전 제 스타일인데...


지산에 오는 자미로콰이도 좋고...;;; 둘다 일요일이라 어쩔 수 없이 택일해야 하는 이 슬픈 현실...

(만약 토요일 라인업이 자미로콰이/일요일 폴 아웃 보이면 전 하루씩 두곳 모두 갔을지도 몰라요...;;;)





세번째는 8/14-15에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작년에도 그랬듯 때리고 부시고 하는 하드하고 록킹한 분위기는 아닌것 같은데요...;;;


펫 샵 보이즈가 오는군요. 작년 뉴오더 공연이 예상 밖으로 난리였던것을 돌아보면...재미는 분명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가왕, 조용필...


가고 싶지만 사실 15일 당일치기 가기엔 빡세고(16일 근무를 해야하니까요..) 14일이 평일이니 하루 빼기도 어려운...지방 사는 사람은 아쉬움에 눈물을 머금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올해는 슈퍼!소닉 건너 뛰려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주말인 8/17-18에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 가 열립니다.


 

아까 거대자본 운운했는데, 현대카드...면 현대 니까... 거대자본의 끝판왕 같은 분위기랄까요.(주관적)


거물 아티스트 단독공연을 많이 성사시키던 현대카드에서 새로이 꺼내든 락 페스티벌입니다.


1차 라인업 공개만 해도 난리였죠. 메탈리카뮤즈를 한 락페에서 보다니!!! 


두 밴드 모두 친숙해서 "또 와?"라는 분위기도 있었던것 같아요.ㅋㅋㅋ


2차 라인업 발표를 보니...같이 실내에서 하는 페스티벌인 슈퍼!소닉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게 하드할것 같습니다. 

(라인업만 봤을때요. 밴드들이 공연 준비를 하면서 편곡이나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천지차이겠죠?^^)


타이틀만 봐도 시티브레이크니까 서울을 이틀동안 뽀개(?)버리려는 작정인것 같습니다.

(저 이런거 좋아해요 ㅋㅋㅋ)




올해는 기존 락페들도 장소를 많이 옮겼고, 신생, 분리되어 나온 락페 등등이 뒤섞여 흥미진진한 대진이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관객 입장에서는 라인업이 분산된다는 단점이 있지요. (쩝...)


별로 정리할 건 없지만 가격이나 장소 등 주요 정보를 표로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티켓 값은 선예매 가격은 시간이 갈 수록 바뀌니까 정가로 하겠습니다.;;;)



 

 안산 밸리 

지산 월드 

펜타포트 

슈퍼!소닉 

시티브레이크 

 날짜

 7/26-28

8/2-4 

 8/2-4

 8/14-15

8/17-18 

 장소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지산 리조트

 인천 송도

 올림픽공원

잠실 올림픽경기장 

 티켓가격

1일권 160000

3일권 260000

1일권 125000

2일권 180000

3일권 250000

1일권 99000

2일권 143000

3일권 165000

1일권 14일 110000

1일권 15일 121000

2일권 176000

 2일권 250000

 간단 평.

매년 꾸준히 조금씩 야금야금 오르는 티켓값...(내년엔 3일권 정가가 30만원 찍을지도.)


역시 2일권 없다.


장소를 옮긴 첫 해니까 진행이 매끄러울지, 숙소나 접근성은 어떨지...

라인업과 티켓 가격은 선방한것 같은데 신생(?) 락페 치곤 비싼감이 있지요.


2일권은 환영!


찜질방 패키지, 올해는 안하는지?

"역시 펜타포트!"라는 생각이 드는 착한 티켓 가격. 


그런만큼 아마도 남은 라인업들은 해외 뮤지션 보다는 국내 인디 뮤지션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도 올해 또(!) 새로운 곳인데 정착은 언제 할런지...

작년 티켓 가격이 비싸다는 불평이 많았고, 관련 잡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무려 가격인하! 


2회째고 여전히 서머소닉과 연계한다고 하지만...서머소닉 라인업은 다들 어디에???

비싸비싸비싸!!!

이가격이면 다른 락페 3일권인데...


서울, 게다가 잠실이니 서울 시민은 좋겠다!!! 


뮤즈, 메탈리카가 단독 공연보다 조금 짧은 정도로 시간을 잡는다면 모를까 가격은 여전히 비싸단 인상이...


제가 모든 라인업을 속속들이 다 아는건 아니니까 사실 크게 비교할건 없었는데요, 


그래도 날짜, 장소, 티켓 값 정도는 정리를 해 두면 좋을것 같아 해 봤습니다.


딱 적어놓고 비교해 보니까 펜타포트가 저렴하긴 하군요...;;;



아직까지 선예매 할인폭이 괜찮으니까 어디갈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선예매 놓치고 아쉬워 마시고 얼른얼른 예매하시는게 좋겠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여름 4주 이내에 한국에서는 메이저급인 락페가 5개나 개최되니 라인업이 많이 분산되는 감이 있습니다.


저는 올해 미친척하고 여러군데를 가 보려고 맘 먹고,


안산이랑 시티브레이크 예매해 둔 상태고 지산과 펜타포트 중 어디갈지를 고민중인데요...

(올해는 슈퍼!소닉 패스...;;)


사실 이렇게나 분산되면 아쉬운것은 관객뿐만이 아닐것으로 생각됩니다.


라인업 분산->관객 분산->락페 흥행 분산->수익 분산


위와 같이 되면 내년에는 5개 락페 중 못만나는 락페가 생길 수도 있겠죠...


단순 계산에 의한 예측이지만 아주 불가능한 스토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반면 여러 기업들에서 공연, 문화에 대한 인식을 하고 투자를 한다는 측면은 고무적인것 같습니다. 


더불어 관객 수준도 높아지는 중이구요...

(수준 문제는 아니지만 여러 밴드들이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듯, 떼창 문화는...한국이 최고랍니다. 


이런식으로 유명 밴드들이 한국 관객들에게 감동을 받고 간다면 다시 내한 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여러모로 좋겠죠? 


물론 공연 보러가서 밴드 노래 못듣고 옆사람이 목이터져라 부르는 노래를 듣게 된다는 함정이 있기는 합니다만...;;;)



하지만 우리나라 공연 문화, 아직도 여러모로 갈길이 많긴 합니다...;;;


(저도 이런 큰 공연은 많이 다녀도 소규모 공연은 많이 못가는 실정입니다. 지방이라는 핑계만 댈 것은 아니지요..)





아무튼,



올 여름에도 신나게 놀아봅시다!!! 



미친척 남들 시선 신경 안쓰고 놀기에 락페만한데가 없다니까요? ㅋㅋㅋ

그리고 락페만의 로망, 분위기가 있습니다. 매년 가면서도 매년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