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go

모토쿼티 좋나? 안좋나? 까야 제맛!


전 사실 제가 샀는 물건에 대한 애착이 거의 종교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강한데요..

이번에 지른 모토쿼티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사람이 그렇듯 절대적으로 장점만 보거나 하지는 않아요.

불만이 없을 수 없죠.

그래서 사용한지 1주일 밖에 안됐지만 혹시나 구매 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장점도 있지만(여러 블로거에도 많이 있으니까) 단점을 알아두셔야 할 것 같아 짤막하게 포스팅 할게욧!





1.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큼 상대적으로 소박한 스펙.

스펙이 기기의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니고 퍼포먼스를 정하는 것도 아니지만 못하다는 것은 못한거니까요.

그리고 해외에선 약 9개월 전에 나온 모델이라는게 뭔가 속고 사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개의치 않을 정도로 쿨하시거나 루팅+오버 클럭 하실 정도의 능력자라면 상관 없겠죠 ? ^^

싸긴 하지만 뭐 아주 경쟁력 있는 가격도 아니라고 봅니다. 전.



2. 카메라 500백만 화소 맞아?

어찌 된 일인지 저의 예전 핸드폰인 디스코폰의 300만 화소 카메라 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드는 화질입니다.

야간의 노이즈가 과도하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주간의 화질도 그다지 좋지는 않아 좀 실망 했습니다.

물론, 화소수가 높을수록 화질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때 못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순정 카메라 어플의 문제인것 같은데, 느립니다. -_-+

셔터랙이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찍고 나서 보정하는 시간이 길어요. 한 2~3초?

말이 2~3초지 체감 시간은 상당합니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스마트폰 산거지 디카 산것 아니니까 그냥저냥 쿨하게 넘어 갈 수는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하나 위안은 물리적인 카메라 셔터 버튼이 있다는 거죠. 전 이런거 좋아해요. 간단히 진입하기도 좋고.^^


↑디스코 300만화소 vs ↓모토쿼티 500만 화소

(다시보니 모토쿼티가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이지경....;;)




3. 무거워무거워무거워~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니까 패스하고, 무게도 호불호가 갈리니까 패스~~ 못하죠.

모토쿼티의 묵직함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결국엔 자기위안인 것 같아요.



내가 심사숙고해서 산 물건인데, 이정도 단점은 눈감아 줄 수 있다.




이런 마인드에서 출발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무거워요.

핸드폰, 스마트폰, 디카 등등 휴대용 기기에선 몇십 그램 정도의 작은 차이큰 차이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남자라면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는건.....포기하는게 좋아요. 무거운 만큼 떨어뜨리면 더욱 아쉽습니다...;;




4. SKT전용이다.

모토로라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이거 은근히 큰 단점입니다.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 있는 SKT-삼성 연합 때문에 제때 제 스펙의 폰을 한국내에 못 내놓는다는 사실 말입니다.

드로이드(모토쿼티)가 그랬고 드로이드X, 드로이드2가 그럴것입니다.

뭐, 사실 모토로라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이 계륵.....보다 못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SKT가 요구하는대로 순순히 적당한 스펙의 기기들을 철지난 다음에 출시하는 걸 수도 있겠더군요.

이정도 시장 규모에선 팔아도 그만, 안팔아도 그만.

모토로라의 마인드가 어쨌든 SKT 전용으로만 출시한다면 SKT가 정줄 잡지 않는 이상 영영 제때 기기를 발매 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저 혼자만의 억측이고 오버일 수도 있지만 드로이드X 기다리는 분들은 약 반년 이상은 기본으로 기다릴 준비 하셔야 할 것 같군요.

저같으면 기다리는 김에 윈도폰7의 추이까지 보겠습니다. 진정한 강자가 나타나면 갈아타죠 뭐. 기다리는 김에 말이에요.







5. 해외에서 검증된 기기라고 하는데 은근 버그 있다?!

이건 뭐.....깜놀 했습니다.

SKAF안들어 갔다고 좋아라 했는데 지혼자서 재부팅을 잘 하더군요.

뭥미?

일단은 모토로라 코리아의 발빠른 대처로 펌웨어가 업데이트(롬이었나..?)가 될 것 이라는 공지가 있었던것 같은데.......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러다 프로요 업뎃이 먼저 되는거 아냐?!?

나름대로 최적화 잘 되어 있지만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라는 말이예요.

원활한 퍼포먼스를 위해선 런쳐 프로 류의 어플은 필수 입니다.

그리고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colordict가 잘 안돌아가네요.
(안드로이드 펍에 저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한분 더 계시긴 해서 모토쿼티의 문제인가....싶기도 합니다.)










정말 주관적인 악평이었습니다.
근데 더 까보면 더 나올듯.....;;;;

그래도 전 이런 제품 좋아해요. 무언가 마이너스러운....^^
(물론 국내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해외 가면 100만 드로이드 대군이.....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는....^^)

장점도 많은 제품입니다.

어차피 장단점이니 다른 스마트폰과의 비교니 이런 것들은 다른 유수의 블로거분들이 포스팅 해 주실거니까....

전 좀 삐딱하게 나가렵니다....ㅎㅎㅎ

애정이 있으니까 쓴소리 하는 거예욧!